매력적인 휘슬 인재의 커리어 서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과정을 돌아보고 미래의 고민도 들어보는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오늘은 첫 커리어인 티몬을 시작으로 카카오스타일, 발란, 뉴넥스를 거치며 [12년 커머스] 업계 경험을 기반으로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계시는 Product Owner 금종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처음 티몬에 합류하기까지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저는 비주얼디자인을 전공하고 CF 조감독과 BBQ 디자이너 등 전공과 관련된 직무들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급성장하던 스타트업 '티몬'에서 일하던 지인의 입사 권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티몬은 100~150명 규모로 '티켓 상품'만 판매하다가 '배송 상품'까지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던 시점이었습니다.
티몬에서는 촬영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전 과정을 이끌 수 있는 인재가 필요했고, 저는 그 '인재'로 제안받게 되었습니다.
티몬에서 9년의 여정은 어떠셨나요?
티몬에 합류하여 2~3년 동안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기여했고, 이 과정에서 티몬은 배송 상품 기준 월 매출 1억 원 수준에서 9년 뒤 1,200~1,300억 원까지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진행하던 초기, 티몬은 자체 콘텐츠만을 유통하며 퀄리티에 집중하였고 커머스 플랫폼 중 가장 콘텐츠가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모든 콘텐츠를 파트너와 고객별로 차별화해 전달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이후 파트너 정책 및 운영 관련 직무를 제안받아 5~6년간 해당 분야에서 깊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저는 9년 동안 티몬과 함께 동반 성장했던 경험을 정말 재미있었던 시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합류 전 디자인을 해오던 제가, 촬영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파트너 정책 운영 등 많은 데이터를 보며 성장시키는 경험 등을 통해 티몬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함께 발전해나갔던 것이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직이 잦아지는 시대에 한 회사에서 9년이라는 긴 시간을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개인의 성장과 기업의 성장, 나아가 사회에서 커머스 플랫폼 생태계가 함께 성장하는 경험 덕분에 9년이 빠르게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티몬에서 퇴사를 고민하게 된 것은 티몬이 소셜커머스로 시작하여 오픈마켓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플랫폼”을 온전히 경험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티몬에서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을 경험하고자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카카오스타일로 첫 이직에 대하여
저는 ‘지그재그’를 운영하고 있던 크로키닷컴으로 첫 이직을 했고,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카카오와 합병되며 ‘카카오스타일’로 사명이 변경되었습니다. 합류 당시에도 이미 성장해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티몬에서 9년간 체계화된 업무 프로세스로 인해 속도가 저하되었지만, 카카오스타일에서는 빠르게 추진하려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분기별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달성한 뒤 회고하는 문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계속해서 성장하기 위한 변화, 발란과 뉴넥스
커머스 플랫폼의 성장 단계에 따라 파트너 운영과 관리의 중요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파트너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플랫폼의 고객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파트너 정책의 중요성이 커집니다. 발란은 그 시기에 이를 인지하고 있었고, 저는 지인의 제안을 받아 고민 끝에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가파른 성장을 이루기 시작한 발란은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빠르게 성장하려는 의지가 높았고 이러한 열정들은 제가 경험했던 부분과 많은 부분이 비슷했고 다시한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발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발란에서 재직 당시 발란은 잠시 숨을 고르는 시점이 있었고, 이때 뉴넥스(전. 브랜디)에서 '파트너 정책'뿐만 아니라 '고객 정책'까지 넓은 범위를 경험할 수 있는 팀장 포지션을 제안받아 한 번 더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이직 후 업무를 하던 중 고객 경험을 고취 시키기 위한 TF에 합류하여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뉴넥스에서의 업무 속도가 예상과 달라 다시 발란의 제안을 받고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더 성장하고 싶은 욕구, 직접 사업까지
성장하는 회사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직접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이제 더 크게 성장하고 싶은 욕구를 펼쳐보고자 퇴사 후 개발 관련 지식들을 공부하고 있고 건강, 운동, 여가생활과 관련된 분야를 생각하며 우선 빠르게 시장을 확인할 수 있는 ‘구매대행’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하고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분야의 상품을 직접 소싱하고 주문을 만들어가며 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현재는 사업을 더 본격적으로 이어갈지, 다시 성장하는 조직에 합류할지 폭넓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12년 커리어를 돌아보며 '하이라이트'와 '레슨런'을 꼽아 보신다면요.
티몬 입사 후 겪었던 압축 성장은 제게 '하이라이트'로 기억됩니다.
합류 후 초기 3~4년 동안 매달 100%~200% 조직이 성장하는 시기였고, 매일 밤 12시까지 동료들과 성장하며 즐겁게 일하던 추억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특성상 밤 12시에 상품 페이지가 오픈되어 동료들과 함께 치열하게 대응하던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발란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런칭하며 TVCF를 비롯한 대형 마케팅을 진행하며 분기 매출이 직전 연매출을 넘었을 때도 짜릿한 성장 경험이었습니다.
파트너와 가까이 일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커가는 것을 체험했고, '고객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트너'들이 모두 성공하는 것을 보며 간접적으로 성공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실수로 오배송해 수천만 원을 지불하더라도 고객 만족을 실천하는 파트너들이 결국 큰 파트너로 성장하는 것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금종님에게 커리어는 어떤 의미인가요? 다음 커리어는 어떤 고민이 있으세요?
12년 간의 커머스 업계 경험은 저에게 깊은 도메인 이해도를 주었지만, 더 다양한 커리어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수단으로 '커리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정책 프로덕트 오너로도 이어갈 수 있지만, 새로운 분야(건강, 여행 등)에도 관심을 가지며 여러 분야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습니다.
금종님과의 인터뷰를 마치며
인터뷰를 진행하며 금종님은 정말 성장 욕구가 강하시고, 이런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해오셨다고 생각했습니다. 12년이 넘은 커머스 업계에 대한 깊은 경험을 기반으로 다른 업계에서도 성취를 경험하고자 하며, 실제로 직접 사업도 해보시며 성장 욕구를 해소해가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커리어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계속해서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어떤 고민과 결정들을 해나가고 계신가요?
금종님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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